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첼시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두 팀의 선수단 교통정리가 어느 정도 진행된다면 김민재의 프리미얼기ㅡ 이적도 충분히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유력지 '빌트' 소속이자 바이에른 뮌헨 관련 소식에 정통한 언론인 크리스티안 폴크는 지난 18일(한국시간) 'CF 바이에른 인사이더'를 통해 첼시와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파워볼사이트
그는 "첼시와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 건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며 "일단 해당 클럽들이 먼저 선수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김민재를 매각할 의향이 있지만, 구체화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첼시는 지난 시즌 막바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여름 이적시장 매물로 내놓을 계획이라는 루머가 퍼지자마자 김민재와 연결됐던 팀 중 하나다.
미국 자본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부호 클럽에 속하는 첼시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료로 요구하는 3500만 유로(약 567억원) 이상의 금액은 물론 김민재의 주급까지 충분히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만큼 김민재로서도 첼시를 선택할 이유가 있다는 게 첼시와 김민재가 이적설로 얽힌 배경이었다. 토토사이트
토트넘은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하기 전 그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할 때부터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던 팀으로 유명하다.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으나, 구단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대신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월드 클래스 센터백으로 인정받았고, 이후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성공가도를 달렸다. 토트넘으로서는 두고 두고 아쉬울 법한 일이다.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거나 보이고 있는 두 구단이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다.
독일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2년 전 김민재를 영입했을 때 그에게 걸었던 기대에 비해 선수의 경기력이 좋지 않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김민재를 현금화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공백을 미리 메우기 위해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던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탄 타를 영입했으며, 추가 영입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고, 체력적인 부담까지 안고 경기를 소화한 김민재가 퍼포먼스 저하를 겪는 것은 당연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런 점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듯하다. 토토사이트 구단은 2년 전 김민재 영입에 투자한 5000만 유로(약 810억원)를 전부 회수하지 못하더라도 김민재를 반드시 내보내겠다는 입장이다.